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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의 비주얼을 맛보시라, 비주얼리드(Visualead) : 유채원의 이스라엘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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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라니, 한국에서는 한물간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중국에서는 QR코드가 크게 사랑받고 있다. 또 단순한 흑백 QR코드가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 자체로 QR코드를 만들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시각적으로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알아보기 쉽고 보기에도 그럴싸하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주얼리드(Visualead)는 시각적인 QR코드 제작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를 잇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비주얼리드는 2012년 네보 알바(Nevo Alva)와 우리엘 펠레드(Uriel Peled)가 창업했다. 이름 그대로 QR코드계의 비주얼을 리드하는 ‘비주얼리드’의 공동창업자 우리엘 펠레드를 만나봤다.

visualead

IMG_7608▲비주얼리드의 공동대표, 우리엘 펠레드(Uriel Peled)

비주얼리드는 ‘상자 밖으로 생각하라’(Don’t be square)는 태그라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QR코드를 이용한 스타트업인 비주얼리드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합니다. 

저희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QR코드를 이미지로 만들고 있어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긴 수단으로 나온 것이 QR코드인데, 기존의 문제는 별로 보기 좋지 않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사람들이 QR코드를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흑백 상자로 따분한 모양을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캔하고 싶을 만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QR코드를 만든 거죠. 그래서 저희 태그라인이 “상자 밖으로 생각하라”는 거에요.

스크린샷 2014-08-19 오후 1.17.41

20만 명 중소상인들과 브랜드의 사용자가 있다고 들었어요. 고객들 반응은 어떤가요?

저희는 웹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요. 중소기업이나 지역의 골목상권 등을 위해 60초 안에 시각적인 QR코드를 만들어주죠. 그때부터 20만 명의 사용자가 비주얼리드를 사용하고 있고, 3만 명이 월간 신규 방문자입니다. 오늘날 모바일에서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많은 사람이 저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요.

경쟁자가 있나요? 경쟁적 이점은 무엇인가요?

2가지 주요 경쟁자가 있어요. 첫째는 인벤스스캔이예요. 그들은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하는데, 사용자가 QR코드가 아닌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게 만듭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봤을 때 그냥 이미지라고 생각하지 그것을 스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게다가 스캔을 하려면 새로운 앱을 다운받아야 하잖아요.

또 다른 경쟁자로는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존 QR코드를 사용하는 업체들이에요. 문제는 사람들이 흑백 QR코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이미지 스캐닝과 흑백 QR코드를 결합해서 시각적으로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비주얼리드를 만든 거에요. 이 기술은 전 세계에서 저희 회사만 독보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 중국 GMIC(Global Mobile Internet Conference)에서 1등을 했잖아요.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은 어떠한가요?

visualead11저희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요. 대다수의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미국을 공략하는데요. 아시아에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니즈가 큰 편입니다. QR코드가 처음 발생된 것이 아시아인 만큼 아시아 특히 중국,일본, 한국이 QR코드의 시장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비주얼리드를 아시아시장에서 시험해 보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한 시도가한 베이징에서 열린 GMIC에 출전한 것이었습니다. 20개 스타트업이 출전했고 17개 중국, 2개 일본 스타트업이 있었는데 유일한 서양팀은 우리가 1등을 차지했어요. 중국, 일본 등에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죠. 이후 E&Y’s Journey 2013과 이스라엘 머신 비전 컨퍼런스(Israel Machine Vision Conference 2014)에서도 수상했습니다.

세계 시장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저희는 두 상품이 있어요. 첫 번째는 사용자가 스스로 쉽게 QR코드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웹 플랫폼이에요. 둘째, 저희 기술을 대기업에 라이센싱(특허사용 계약)하는 것입니다. 비주얼QR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온라인 연결을 원하는 업체에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제공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한국, 미국, 중국의 대기업에 오디오 QR코드를 비디오 QR코드로 바꾸자고 제안하는 거죠.  저희는 각 사용자가 따분한 흑백 QR코드 대신에 각자 이 QR코드에 이미지를 가미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면 친구들을 만났을 때 자신의 비주얼 QR코드를 보여줄 수 있잖아요. 이 방식으로 중국의 가장 큰 소셜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카카오, 라인 등의 소셜 메신저와 협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MG_7625▲여러 QR코드로 장식되어 있는 비주얼리드 사무실

비주얼리드의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인가요?

비즈니스모델은 SaaS입니다. 사용자가 저희 웹사이트에 오면 무료로 QR코드를 만들 수 있어요. 프리미엄(Freemium)이기 때문에 월 단위로 구독하면 더 심화된 버전의 모바일 랜딩 페이지나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가령 누가 언제 어떻게 QR콘텐츠에 접속한 것인지 분석결과를 알려주는 것이죠. API 관련 비즈니스모델의 경우에는 대기업에 저희 기술 라이센싱을 할 수 있겠지요. 가령 카카오에 저희 기술을 라이센싱 한다고 하면 카카오의 사용자가 스티커가게를 통해 비주얼 QR코드 스티커를 구매하여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투자단계로는 시리즈 A를 받으셨던데 비주얼리드는 향후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이스라엘의 투자자, VC에게서 240만 달러(한화 약 24억 4천만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어요. 저희는 그 돈으로 첫째, 지속적으로 저희만의 기술을 개발시켜 여러 특허를 출원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서양권에서 비주얼리드 SaaS 플랫폼을 강화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세 번째로 아시아 시장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거에요. 아시아 쪽에 사무실을 열어 중국, 한국에 더 시장을 넓히려고 합니다. 궁극적인 저희의 비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최고의 기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When she used

스크린샷 2014-08-19 오후 1.47.14스크린샷 2014-08-19 오후 1.40.33

비주얼리드(http://www.visualead.com/)에 방문하면 1분 안에 자신의 QR코드를 무료로 만들어 볼 수 있다. QR코드로 생성하고 싶은 자신의 페이스북, 이메일 주소 혹은 블로그 주소를 입력한 뒤,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거나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후 자신이 편집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QR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이대로 QR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아쉽게도 실제 사용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라는 그 이름처럼 빠른 응답을 가능하게 하고, 활용성이 좋다는 면에서 바코드를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그 활용도가 낮은 상태다. 최근 활용사례로는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승강기 안전검사 성적서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QR코드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오는 25일부터 전면시행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기업에서 즐겨사용하던 QR코드 마케팅은 점차 그 모습을 감추었다. 텍스트와 비교할 때 이미지가 갖는 힘은 더 말할 나위 없이 크다. 회사의 로고와 링크 삽입을 동시에 해야 하는 광고 브로슈어를 만드는 경우 비주얼리드 QR코드는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시각화된 QR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시장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비주얼리드, 과연 비주얼 QR코드로 한국 시장까지도 리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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